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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두들겼던 아이슬란드, 모두가 영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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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기자 작성일18-06-27 16:00 조회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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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가 반드시 이겼어야했던 마지막 경기마저 패하며 무너졌다. 그래도 조1위 크로아티아를 맞아 마지막까지 두들겼던 투혼과 저력을 보인 아이슬란드 전사들은 분명 영웅이었다.

27일 새벽 3시(이하 한국 시간), 로스토프온돈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 라운드 최종전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열렸다. 크로아티아가 후반 8분 밀란 바델리, 후반 45분 이반 페리시치가 골을 넣어 후반 31분 한 골을 넣는 데 그친 아이슬란드를 2-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초반만 해도 아이슬란드는 무기력했다. 크로아티아가 1.8군에 가까운 선수들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중원에서 상대의 특유의 패싱력에 말리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15분까지 상대가 108개의 패스를 하는 동안 고작 26개의 패스를, 그것도 후방에서 간신히 돌리는 데 그쳤다.그러나 비르키르 비아르드나손이 코뼈 부상을 당해 피를 철철 흘렸을 때 경기장을 가득 메운 아이슬란드 팬들이 ‘바이킹 클랩’을 보내자, 아이슬란드는 드디어 깨어난 듯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이슬란드는 전반 25분 이후부터 종료까지 결정적 찬스를 다섯 번이나 잡는 등 공격 지역서 활발한 활화산 활동을 벌였다. 결과론이지만 D조 최강자로 우뚝 선 크로아티아를 이처럼 괴롭힌 팀은 아이슬란드가 유일했다.
이후 아이슬란드는 먼저 한 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그럼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코피가 멈추지 않는 비아르드나손은 온몸을 날리며 공을 살려냈고, 스베리르 잉가손과 에밀 하들프레손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뛴 선수들도 투혼을 발휘하며 중원에서 조금씩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곤 질피 시구르드손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1-1까지 끌고 갔다.

비록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한 골을 내주긴 했다. 그래도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를 맞아 끝까지 경우의 수 카드를 놓치지 않고 있었을 만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초반 부상자가 발생하는 변수가 있었음에도, 전반 15분 내내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만큼 일방적으로 밀렸음에도, 아이슬란드는 이번에도 끝까지 뛰며 무언가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했다. 마지막까지 ‘바이킹 클랩’을 아끼지 않은 아이슬란드의 팬들을 비롯해, 1무 2패로 탈락했음에도 많은 축구팬들에게 박수를 받은 아이슬란드의 모든 선수들이 이 경기의 영웅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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